히로시마를 찾은 현수는 죽은 아내 소은의 흔적을 따라가고, 같은 장소를 여행 중인 윤주는 남편 재영과의 기억을 되짚는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마주치며 과거의 상처를 공유한다. 재영이 히로시마에 나타나 세 사람의 과거가 드러나고, 윤주는 재영과 소은의 관계가 담긴 영상을 현수에게 건넨다. 진실을 마주한 두 사람은 미야지마와 구레로 떠나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의 잔해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