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윤정은 30년 전 사랑했던 남자를 여전히 꿈속에서 만난다. 그는 이제 생과 사의 경계에 머무는 흐릿한 존재다. 20대 이도는 예술과 삶의 의미를 찾으며 방황하고, 곁의 로아 역시 손이 닿지 않는 환영처럼 맴돈다. 서로 무관해 보이던 윤정과 이도의 이야기는 점차 하나로 겹쳐지며 기억과 욕망, 현실과 꿈의 경계를 흔든다.